사진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체류하던 우주인 3명을 태운 러시아의 소유즈 TMA-14M 우주선이 지난 3월 12일 6개월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는 장면이다.
소유즈 TMA-14M은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소속 우주비행사 1명을 태우고 귀환했다. 국제우주정거장 모듈에 결합된 상태에서 로켓을 분사해 궤도를 이탈, 궤도 모듈과 귀환 모듈, 기계 모듈을 각각 분리한 다음 대기권에 재돌입했다. 우주비행사가 타고 있는 귀환 모듈에서 낙하산을 펼치고 하강하다가 지면 접촉 전에 고체 로켓 모터를 분사해 표면에 연착륙한 것. 이 우주선은 지난해 9월 26일 카자흐스탄에 있는 러시아 소유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했다.
보통 국제우주정거장에 장기 체류하는 우주비행사의 임무 기간은 반년 정도다. 하지만 3월 27일 발사 예정인 소유즈 TMA-16M 우주선에 탑승할 우주비행사는 1년 동안 머물게 된다. 유인 화성 비행 등 장기간 우주 여행에 대비한 실험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