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첨단과학으로 무장한 미래자동차산업 중요성은 날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핵심부품 국산화를 위해 커넥터 역할에 충실할 것입니다.”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자동차에서 첨단산업과 지역상생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고 있다. 유 센터장은 수소연료전지차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30여년 가까이 현대차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노하우와 경험에서 나온 결과다.
특히 광주는 기아차 광주공장을 비롯해 광주과학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광주그린카부품지원재단, 자동차연구원, ETRI 등 연구·지원기관이 밀집해 있고 10여대의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지난 1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도 광주를 수소차 허브도시로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광주시 육성 의지도 크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소차를 도입하는가 하면 윤장현 광주시장 관용차도 아예 수소차와 전기차로 교체했다. 최근에는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전용산업단지와 관련 조례도 추진 중이다.
유 센터장은 “핵심부품 국산화를 통해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라며 “현재 자동차산업 관련 창업공모를 진행 중인데, 선정된 아이디어는 기획부터 생산·유통·마케팅 등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상생플랜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창업지원, 생활창업 지원과 지역재생사업 등이다. 사회공헌차원에서 보여주기식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전문인력을 보강해 마을 재생과 창업 아이템 선발,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유 센터장은 “기아차 광주공장으로부터 생산 인프라 및 컨설팅 지원을 받고 법무부에서도 법무 인력을 파견받았다”며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아이템과 국내외 최신동향, 특허 등은 센터 내에 비치된 전산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자동차산업부터 서민경제까지 창조경제로 도약하는 지역공동체가 최종 목표”라며 “수소차 전후방산업 생태계 조성과 서민생활 플랫폼 구축, 스마트팩토리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