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회사원 김씨(35)는 지난 구정 상여금으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서 안마의자를 하나 장만하기로 마음먹고 구매계획을 세웠다. 얼마 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본 안마의자는 단순 두드림 기능의 패드를 일반 의자에 얹힌 수준이라 이런 안마의자 흉내를 낸 제품이 아닌, 제대로 된 고기능 안마의자를 선택하고자 한 김씨는 어떤 안마의자가 좋은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검색으로 사용기와 매장정보 등을 살펴봤고 몇몇 브랜드들로 구매 대상을 압축해 검토 중이다.
고가로 여겨지던 프리미엄급 안마의자가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여기에 각 제품들만의 특성이 더해지며 김씨와 같이 구매를 염두하고 알아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연스레 안마의자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시중의 안마의자 중 단연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브랜드는 바디프렌드 제품을 꼽는다. 이 제품은 2011년 홈쇼핑 진출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근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안마의자 브랜드로, 최근 힐링카페 브랜드 `카페 드 바디프랜드`까지 선보이며 안마의자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렌탈 프로그램 도입과 개선된 디자인 등은 안마의자 대중화에 앞장섰다는 평이다.
휴테크의 C7 안마의자도 목과 어깨 부위의 S프레임 및 등, 허리부터 엉덩이를 거쳐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L프레임 시스템과 온열기능 등이 적용된 인기 안마의자 반열에 올라 있다. 슬라이딩 기능이 탑재되어 공간걱정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과 사용자의 체형에 맞게 어깨 안마위치를 자동으로 탐색하는 기능은 눈에 띄는 장점이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인 힐링메이트도 강세다.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좌석의 편안함을 그대로 의자 디자인에 적용하고 전신부터 세세한 신체부위까지 안마, 주무름, 두드림 등 다양한 모드로 힐링을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슈마모던과 클라이 프레스티지 두 가지 모델을 보유 중이며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인기몰이다.
이 외에 LG전자와 산요, 릴렉스테크, 대경산업, 이나다훼미리 등 국내외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고르게 제품을 출시, 판매 중에 있어 소비자의 선택폭이 큰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힐링과 헬스케어가 중요한 키워드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마의자 구매를 원하는 이들에게 안마의자 전문기업이 지속적으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