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15억원 규모 `학생창업투자펀드` 조성

충북대는 16일 학생들의 창업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창업투자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펀드는 이 대학 컴퓨터공학과 졸업생 윤양택 동문과 산학협력단이 각각 10억원과 5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됐다.

창업강좌 및 동아리에서 발굴한 우수 학생 창업기업 중 연간 매출액이 5억원 미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이 5%를 넘는 창업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소속 교원이나 학생이 개발한 신기술이나 특허로 학생이 창업할 경우 사업계획서를 심사해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투자할 방침이다.

학내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투자하고, 전담 멘토링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대에는 39개의 창업동아리와 10개 학생 창업기업이 있다.

윤여표 총장은 "창업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져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성공한 기업가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은주 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