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게이트2015, 데프콘보다 많은 팀 참가

코드게이트 2015가 글로벌 해킹방어대회 데프콘(DEFCON)을 뛰어넘는 참가자를 끌어 모았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지난 14~16일 치러진 ‘제8회 코드게이트 2015 국제해킹방어대회 & 글로벌보안콘퍼런스(이하 코드게이트 2015)’ 예선전에 세계 1540팀 4600여 해커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커들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데프콘에는 1061팀이 출전했다.

코드게이트2015, 데프콘보다 많은 팀 참가

코드게이트 2015 일반부 예선전에는 작년 대비 28% 증가한 87개국 1540팀이 참가했다. 예선 결과, 한국과 중국 각각 2팀과 미국, 폴란드, 타이완, 베트남, 중국, 덴마크, 러시아에서 참여한 총 10개 팀이 본선 진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0대 해커 참여가 급증하면서 차세대 화이트해커 간 경쟁도 치열했다.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주니어 국제해킹방어대회에는 54개국 499명이 참가, 전년도 첫 대회 참가규모인 24개국 378명보다 32%가 급증했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어린 해커들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올해는 처음으로 ‘코드게이트 키즈 스쿨’을 개최한다. 13세 이하 해킹 영재들을 한 자리에 모아 최신 정보기술과 보안정보를 습득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예선을 거쳐 선정된 일반부 10팀, 주니어부 30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오는 4월 7일과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본선 대회를 통해 총상금 7500만원과 세계 최고의 화이트해커 자리를 걸고 격돌을 벌인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