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올해 모바일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또 낡은 정보보호 시스템을 교체하는 등 올해 지역정보화 사업에만 92억원을 투입한다.
정정순 충북도 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지역정보화위원회는 2014년 정보화 추진 실적과 사업비 92억 원을 투입하는 2015년 지역정보화시행 계획을 심의,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신규 사업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확산에 따른 모바일 홈페이지 전면 개편 및 고도화 △지능화하는 사이버 침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ATP 공격 및 좀비PC 차단 시스템 구축 △온나라 통합백업시스템 교체 등이다.
모바일 서비스(웹 및 앱) 전면 개편 작업은 89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한다. 이에는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를 적용하기로 했다.
1억2000만원을 들여 정보보호시스템 노후장비도 교체한다. 서버 8대(사이버침해대응시스템 6대, 유해사이트차단시스템 2대)를 새로 바꾼다.
6월까지 사업자 선정 및 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7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온나라(범정부 행정정보시스템) 통합백업시스템도 1억4500만원을 들여 교체한다. 2006년 9월 도입해 노후화한 테이프 백업 장치를 디스크백업 장치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연초 계획했던 도청 소속 공무원 전용 메신저(CB-Talk) 시스템 구축은 보류했다.
정정순 부지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통신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도민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정보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청 올해 주요 신규 정보화사업 / 자료:충북도청>
청주=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