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10일 간 일정으로 제주에서 열린 ‘제2회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 24억원 규모의 해외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상담건수는 미비한 수준이지만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조직위는 15일 폐막한 이번 엑스포에 225명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24억원 규모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고 17일 밝혔다. 중국·덴마크·부탄·남아공·캐나다·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225명이 방문해 투자상담 이외 충전기 업체 등 3개 업체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이번 엑스포 기간 중 전기차 내수 시장 활성화뿐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사업이 추진됐다.
‘전기자동차 유료충전서비스사업’에 협력체계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표준 등 산업육성을 위한 정부와 산업계 간 8건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제주뿐아니라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 가능성을 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전기차 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산업 육성 및 네트워크 구축의 장 한곳에 집중된 게 가장 큰 성과다”고 평가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