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스마트워크센터가 전국 최초로 대구에 문을 열었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사장 김명화)은 17일 대구 북구 산격동 소프트웨어벤처타워 15층에 대구스마트워크센터를 오픈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자신의 원래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고 자기집과 가까운 사무공간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이다. 유연 근무로 육아나 자기계발에 필요한 시간확보, 이직방지, 업무집중도 및 생산성 제고 등이 목적이다.
대구스마트워크센터는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4 스마트워크센터 설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구축이 시작됐다. 한국SW개발업협동조합은 이곳에 총 12억5000만원(국비 10억, 자부담 2억5000만원)을 투입했다. 소프트웨어벤처타워 15층에 870㎡(약 260평) 규모로 구축됐다.
사무공간 30석과 소호창업 54석, 회의공간, 다목적 회의공간, 편의공간 등을 갖췄다. 또 클라우드 방식의 전산시스템으로, 보안시스템과 가상데스크탑, 실시간 관제모니터링, 화상회의시스템, SW도서관을 설치했다.
전국 기업인과 소호창업자, 한국SW개발업협동조합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신청이 가능하다.
한국SW개발업협동조합은 센터 조기 활성화 및 자립화를 위해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명화 이사장은 “대구스마트워크센터에서는 모바일 환경과 전문 SW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며 “전산통신, 데이터관리, 디자인개발 등 회사 밖에서도 업무처리가 가능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