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중미 한·에콰도르 FTA 추진 앞서 의견 수렴

우리 정부가 한·중미, 한·에콰도르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위한 여론 수렴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략적 FTA 추진 정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1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한·중미, 한·에콰도르 FTA 추진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미 국가는 과테말라·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코스타리카·파나마 6개국으로 상호 간에 중미경제통합기구(SIECA)를 결성하는 등 경제통합 수준이 높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2년 제1차 한·중미 FTA 추진가능성 검토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올 들어 관계 부처 의견을 수렴했다. 에콰도르와는 2012년 4월 FTA 타당성연구 집행에 합의한 후 이듬해 6월까지 양국간 민간 공동연구를 실시했다. 역시 올들어 한·에콰도르 FTA 관련 부처 의견 수렴 작업이 진행됐다.

산업부는 다음달 공청회에서 한·중미, 한·에콰도르 FTA의 경제적 효과를 논의하고 전문가와 업계 등 이해당사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한·중미 FTA, 한·에콰도르 FTA 관련 국내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