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eero)는 가정용 무선 라우터다. 이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물론 이유가 있다. 라우터를 보이는 곳에 놔두면 집안에서 와이파이 네트워크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라우터를 보이지 않는 곳에 숨길수록 간섭 현상이 늘고 인터넷 속도는 떨어진다.
물론 이 제품의 장점이 단순히 디자인에만 있는 건 아니다. 이 제품은 클라우드에 연결, 자동 업데이트를 하기 때문에 보안 관련 사항도 자동 패치할 수 있다. 또 전용 앱을 이용해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버튼 하나로 네트워크명과 암호를 사용해 연결할 수 있다. 그 뿐 아니라 연결 속도 역시 계속 모니터링하고 인터넷 연결 상태에 대한 건강 진단도 실시할 수 있어 네트워크 속도 저하 원인을 곧바로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디자인의 경우 시각적 효과 외에 이로는 곡선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안테나 7개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제품은 집안 어디에서나 50∼100Mbps까지 무선 인터넷 연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로 몇 개를 이용하면 라우터를 활용한 매시 네트워크 구성도 가능하다.
크기는 121×22×121mm이며 내부에는 듀얼코어 1GHz 프로세서와 램 512MB, 플래시 저장공간 1GB를 갖추고 있다. IEEE802.11ac 무선랜 외에 블루투스 4.0도 지원한다. 본체에는 USB 2.0 단자도 곁들였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