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세계 진출 `킥오프`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센터장 오덕환)는 연간 100개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멤버십 서비스는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가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 창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고자 올해 새롭게 도입한 제도다. 센터는 국내 스타트업에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문 컨설팅, 교육 및 네트워킹, 투자유치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17일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멤버십 서비스 킥오프 행사에 참석한 국내 스타트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7일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멤버십 서비스 킥오프 행사에 참석한 국내 스타트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지난 2~3월 공모를 통해 멤버사 선정을 위한 스타트업 신청 및 서류·대면 평가를 진행했고, 상반기 멤버사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 57개사를 선정했다. 센터는 하반기에 멤버사를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의 기술 분야는 모바일앱·디바이스(23%), 빅데이터(19%),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16%), 게임·디지털콘텐츠(10%) 순으로 높았다. 선정 기업의 진출 희망 국가는 25%의 비율을 차지한 미주지역이 가장 높았으며, 중국(21%), 일본(17%), 유럽(16%), 동남아(16%) 등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선호했다.

오덕환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장은 “국내 스타트업의 취약부분 보강에 공을 들여 해외 진출의 문을 열고, 글로벌 정상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해외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업을 본투글로벌(B2G) 멤버사로 선정한 만큼 한 번 지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각 기업의 밸류를 최대치로 높이는 것에 무게를 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