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창업기업 판로 늘리고, 중기 조달시장 진입장벽 낮출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창업기업 판로 확대, 중소기업 조달시장 진입장벽 완화, 기술·품질 우선 평가, 해외진출 지원 등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에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간 100조원이 넘는 공공조달 시장의 구매력을 활용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부총리는 “현 정부는 고용률 70%를 표방한 ‘일자리 정부’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88%는 중소기업에서 일한다”며 “중소기업이야말로 국정 핵심이고 민생경제의 최전방”이라고 말했다. 이어 “‘목마른 사람이 우물판다’는 속담처럼 중소기업 성장에 관한 일이면 항상 ‘목마른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일상화되고 있다”며 “미국만 나홀로 성장을 하는 가운데 유럽은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중국은 성장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도 만만치 않은 도전에 직면한 상황으로, 부동산과 금융시장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내수, 물가, 일자리 등은 여전히 어렵다”며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4대 부문 구조개혁으로 우리경제 전열을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