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협의체 ‘경제혁신 국민점검반’(이하 점검반)은 17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창업·재도전 분위기 확산’ 과제 관련 현장점검을 실시한데 이어 18일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점검반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를 점검·평가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민간 협의체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점검반은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의 디캠프(D.camp)를 방문해 네트워킹 지원, 직·간접 투자, 예비창업자 교육 등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조사했다.
또 경기도 수원의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찾아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UT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성과를 들었다. UT 이노베이션은 경기도와 텍사스주립대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UT 프로그램의 대표 성공사례인 광테크노마그네트사도 방문해 성공 요인과 애로를 청취했다.
점검반은 이번 현장점검·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경제혁신장관회의에서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김준경 KDI 원장은 “우수 기술을 활용한 창업이 사업화되기 위해서는 직접적 자금 지원 뿐 아니라 사업화·마케팅 과정에서의 비즈니스 서비스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