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지역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역수요 맞춤형 연구개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연간 32억원씩 오는 2017년까지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은 기존 중앙 주도 연구기관 중심의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지역발전 정책과 연계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연구개발 과제와 기업 성장에 필요로 하는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개발 전략수립, 이전기술 실용화 및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기술개발사업 등 세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공모 대상은 모든 산업 분야가 해당된다.
연구개발 전략 수립 및 사업화 지원 과제는 과제당 3500만∼2억원 규모로 최장 2년간, 기술개발사업은 과제당 연간 2억∼3억원 규모로 최장 3년간 지원한다.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관심 있는 도민이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신청을 받는다.
전남도는 사업 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0여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