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WinHEC(Windows Hardware Engineering Community) 2015 기간 중 자사의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10 출시시기가 2015년 여름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올 여름 출시될 윈도10은 190개국 111개 언어로 제공될 예정. WinHEC 2015 행사가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만큼 중국 시장에 대한 언급도 했다. 레노버와 텐센트, 오후 360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윈도10 도입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것. 레노버의 경우 자사 서비스센터와 일부 매장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 1월 밝혀진 것처럼 윈도10은 윈도7과 윈도8.1 등에서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간은 1년이다. 외신에 따르면 해적판 윈도를 쓰는 사용자도 윈도10 업그레이드를 제공받게 된다고 한다. 한번에 정품 사용자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또 윈도10은 윈도 업데이트 방식도 피어투피어, P2P 방식을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윈도 업데이트의 경우 그때마다 수많은 액세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서버에 집중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런 방식을 도입한다면 일정 부분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P2P 방식은 불법 파일 공유 등에 악용되기도 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시도는 본래 P2P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에 사용자의 생체 인증 시스템인 윈도 헬로(Windows Hello)와 각종 웹서비스에 생체 인증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패스포트(Microsoft Passport)를 탑재할 계획이다. 윈도 헬로는 얼굴과 지문, 홍채 인증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지문 판독기나 적외선 센서, 기타 생체 인식 센서를 탑재한 단말에선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다. 생체 인증 정보는 단말에만 저장되며 인터넷에 저장되지는 않는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패스포트는 지원 웹사이트에서 일일이 암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안전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암호 매니저 기능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