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 마곡지구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설립으로 첨단 의료단지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내발산동 156번지 일대 도시계획시설 이화여대 마곡캠퍼스 세부시설 조성계획 수립안을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이화여대 마곡캠퍼스 세부시설 조성계획 심의는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 기준’에 의해 이뤄졌다.
의과대학이 건립되는 일반관리구역과 우리나라 최초의 부인병원인 ‘보구여관’ 복원이 이뤄지는 상징경관구역으로 결정됐다. 이화의료원은 마곡지구에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에 1000병상을 갖춘 부속병원을 건립한다. 지난해 10월 착공에 2017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현 양천구 목동병원과 의과대학은 700병상 규모다. 주변 부지가 협소해 시설 증설에 한계를 겪었다. 이화여대 마곡캠퍼스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 각종 의료봉사와 건강강좌 등을 운영한다. 공동체 공간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보구여관 내 박물관과 강당, 세미나실 등을 개방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