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T커머스 기술 중국·인도네시아에 특허 출원

KTH는 독자 개발한 T커머스 사용자 환경(UI) 기술 두 건을 국내에 이어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기술은 날씨정보를 이용해 지역마다 UI를 다르게 구현하는 기술과 셋톱박스ID 기반 T커머스 시청 데이터를 이용한 상품 추천 기술이다.

날씨정보를 이용한 UI는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홈쇼핑 방송 배경화면을 지역별로 다르게 구성하고 날씨 관련 상품을 추천상품으로 제공한다. 예컨대 화창한 서울에는 에어컨을, 연일 비가 내리는 제주도에는 제습기 상품을 추천한다. 시청 데이터를 이용한 상품추천은 셋톱박스 별로 고객 시청 및 구매 패턴을 분석해 추천 상품이나 연관 상품을 추출해 보여준다.

KTH는 이들 기술을 T커머스인 ‘K쇼핑’ 적용을 추진 중이다.

T커머스 K쇼핑의 KTH가 중국, 인도네시아에 T커머스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은 K쇼핑 방송 화면
T커머스 K쇼핑의 KTH가 중국, 인도네시아에 T커머스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은 K쇼핑 방송 화면

KTH가 해외에 특허를 출원한 데에는 향후 T커머스 시장이 개화할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T커머스는 우리나라가 가장 앞서 있다.

오세영 KTH 대표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는 한류 등 방송콘텐츠 진출이 활발하고 향후 T커머스 발전 가능성도 크다”며 “이미 국내에서 특허 취득으로 T커머스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인정받은 만큼, 해외 특허 출원 국가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