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시스템이 말레이시아 기업과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수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유콘시스템은 말레이시아 랑카위섬 마수리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동남아 최대 방위산업전 ‘LIMA 2015’에서 말레이시아 국방조달업체 비엠티와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공급 MOU를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으로 유콘시스템은 국방조달청에 등록돼 있는 비엠티가 정부기관(군·경찰 등)이 발주하는 입찰 참여시 자사의 소형 정찰용 무인항공기 ‘리모아이 002B’를 공급하기로 했다.
비엠티는 오일, 가스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등 계열사를 두고 있는 말레이시아 아크맘 나즈 홀딩스 버하드 그룹 계열사로, 군수품 조달업체다.
유콘시스템이 제공하게 될 ‘리모아이 002B’는 한두 명의 소수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비행거리가 10㎞에 달한다. 기존 사막 등 평야에서만 운용할 수 있는 미국형 무인기와 달리 산악, 도심 등 장애물이 많은 지형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다.
전용우 유콘시스템 사장은 “동남아시아 경제 중심인 말레이시아에서 무인항공기 사업을 발판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