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이르면 내달 초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 인수를 마무리한다.
한화그룹은 19일 삼성토탈 대산공장 현장실사가 노조의 반대로 연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이에 관계없이 4월초 인수절차를 마칠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는 늦어도 6월까지 마무리한다.
한화그룹은 삼성종합화학에 대한 실사를 완료했고, 노조 반발이 심한 삼성토탈은 현장실사만을 앞두고 있다. 한화측은 노조반발이 계속된다면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현장실사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삼성토탈 인수는 프랑스 토탈의 협조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토탈은 경영권이 한화로 넘어간 뒤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삼성토탈 인수를 위한 한화 실사팀과 토탈 관계자들은 배당정책과 파트너십 유지를 위한 세부사항을 함께 점검하고 있다.
이와 달리 삼성과 프랑스 탈레스의 합작사인 삼성탈레스 인수건은 삼성의 지분 매입 여부가 이슈화 되면서 지연되고 있다. 한화는 탈레스의 합작 파트너 유지 여부와 상관없이 삼성탈레스 인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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