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폭행사건 여파? 홈스쿨 매출 2배 이상 껑충

어린이집 폭행사건 여파? 홈스쿨 매출 2배 이상 껑충

최근 일어난 어린이집 폭행사건으로 인해 많은 학부모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인천 송도 어린이집 폭행사건이 발생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가혹행위가 일어나 학부모들의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해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추진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많은 학부모들이 홈스쿨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가정에서 직접 아이를 지도하기 위해 홈스쿨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것이 불안해진 학부모들이 집에서 직접 아이들을 지도하려고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홈스쿨 학습프로그램 매출이 급증하는 또 다른 이유는 CCTV 의무화 법안이 부결되는 등 학부모들의 불안 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최근의 상황에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업계 관계자들은 “홈스클링의 경우 어린이집 한달 비용으로 일 년 과정을 지도할 수 있어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한 달 동안 아이와 함께할 스케줄과 커리큘럼을 매달 제공하기 때문에 집에서 아이를 직접 돌보는 학부모에게 효과적이다”라며 학부모들이 홈스쿨링을 찾는 것이 어린이집 사건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또 랭키닷컴 해당 카테고리 기준 어린이도서쇼핑몰 1위 업체 판타스쿨(http://www.fantaschool.com) 관계자는 “홈스쿨교재인 브레인싸인이 전년 동기대비 300%이상 매출증가를 보이는 등 학부모가 직접 가정에서 아이를 지도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홈스쿨 교재의 전체 매출액과 판매수량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부결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어린이집 폐쇄회로 TV 설치에 사생활 보호 단서를 달아 4월 임시국회에서 재추진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