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공짜 음식과 24시간 사용 가능한 체육관, 무료 세탁 같은 복리 후생을 지원하는 꿈의 직장이다. 이를 증명하듯 해외 취업 정보 사이트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급여와 복리 후생이 뛰어난 기업 TOP25 가운데 최고 평점을 받기도 했다.

구글은 엔지니어 의견을 존중하는 건 물론 평균 연수입도 12만 달러(한화 1억 3,000만원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구글 엔지니어가 되려면 필요한 11가지 기술에는 어떤 게 있을까.

먼저 기초 습득. 유다시티(udacity)와 코세라(coursera) 등을 통해 컴퓨터 과학 기초 분야를 확실하게 습득해둘 필요가 있다는 것. 다음은 적어도 하나 이상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C++이나 자바, 파이썬 같은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를 적어도 하나 이상은 습득하라는 것이다.
다음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다. 자바 스크립트나 CSS, 루비, HTML 등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W3스쿨스(W3Schools)나 코드아카데미(Codecademy) 같은 곳에서 배우는 걸 추천한다고 한다.
다음은 자신의 코드를 테스트하는 것. 구글은 버그를 발견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자신의 코드를 깰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한다고 한다. 다음은 이론 수학. 예비 지식으로 이론 수학에 대한 지식은 컴퓨터 과학 분야와 비슷하게 습득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알고리즘과 데이터 구조에 대한 이해 능력도 필요하다. 구글은 기본적인 데이터 유행 학습이나 정렬 알고리즘에 대한 기초 지식을 요구한다.
운영체제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PC를 활용하는 직업인 만큼 운영체제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다. 또 인공지능에 정통하면 유리하다.
다음으로 컴파일러 생성 능력 습득. 구글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 뿐 아니라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원하는 코드로 바꾸는 컴파일러 작성 기술도 요구한다. 암호화 방법도 필요하다. 인터넷에서 결정적인 건 보안 요소다. 암호화 방법에 관한 지식도 필요한 요소인 것. 마지막은 병행 프로그래밍이다. 대량 계산을 동시에 처리 가능해야 하는 만큼 병행 프로그래밍에 관한 지식도 중요하게 됐다.
구글은 첫 인턴 기간에 7만 달러에서 9만 달러 사이 월급을 지급하며 일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면 연간 11만 8,000달러, 고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15만 2,985달러까지 올라간다고 한다. 구글에 취업을 원하는 사람의 수는 연간 25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구글이 1년간 채용하는 인원은 4,000명 정도다. 구글은 이들을 채용할 때 기술 숙련도를 보는 게 아니라 개개인의 자질까지 종합적으로 판단, 인재를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