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션 맵핑이 되살린 아폴로 석상

그리스 조각과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이 만났다. 프랑스 예술 스튜디오인 BK(BK-Digital Art Company)가 제작한 것으로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석고로 만든 아폴로 흉상에 접목해 아폴로가 윙크를 하거나 미세하게 표정을 바꾼다. 빛을 이용해 아폴로 흉상에 비추고 아폴로 얼굴 크기에 맞게 특별히 만든 영상을 투영한다. 눈에 생명을 불어넣은 듯한 아폴로가 윙크를 하거나 눈꺼풀을 움직이거나 방안을 두리번거리면서 구경을 한다.

프로젝션 맵핑이 되살린 아폴로 석상

골렘x아폴로(Golem x Apollo)라는 이 작품은 기술적인 면에서 보자면 프로젝션 맵핑과 얼굴을 조합한 다른 프로젝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훨씬 섬세한 움직임을 보인다.

프로젝션 맵핑이 되살린 아폴로 석상

이 프로젝트가 관심을 끄는 건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미술관에 생명을 불어넣을 가능성 때문. 회화나 조각 속 인물이 표정을 실제처럼 바꾸는 등 좀더 다른 미래 미술관을 상상해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션 맵핑이 되살린 아폴로 석상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