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단위 LPG 배관망 지원 사업이 올해 35개 마을로 확대된다. LPG를 도시가스처럼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급받게돼 농어촌 가스사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2015년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공고한다. 마을단위 LPG 배관망은 마을 중심부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지하 배관망을 통해 주민들이 도시가스 수준의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사업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취사, 난방비 부담이 높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을 위해 국정과제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가가 50%, 지자체가 40%를 부담해줘 마을주민들은 10%만 부담하면 된다.
산업부는 이달 중 9개 광역도를 통해 추천된 196개 마을 중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35개 마을을 선정하고, 사업설명회, 연료공급자와 가스시설 시공자 선정 등을 거쳐 9월 이내 배관망 시공 등 모든 사업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18개 마을은 도시가스 수준 연료사용 환경 개선으로, 유통단계 축소에 따른 연료비 절감, 끊김 없는 연료사용 효과를 거뒀다.
산업부는 도시·농어촌 간 에너지복지 격차를 줄이는 차원에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점차 읍면 단위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표. LPG용기 방식 대비 연료별 가격 현황 / 자료:석유공사 오피넷, 도시가스협회, 한국LPG산업협회 집계(2015.2월 기준)>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