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지원한 호치민-쭝릉 고속도로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사업 준공식을 지난 20일 개최했다.
베트남은 남부지역 교통축인 호치민-쭝릉 고속도로에 최첨단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사업으로 차량감지기,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해 수집한 정보를 가공해 도로전광표지(Variable Message Sign)·인터넷 등으로 실시간 교통상황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이 사업에 3000만달러의 EDCF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호치민-쭝릉 고속도로의 교통안전과 인력·물류 수송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