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힘-코넥스 테크리더]<7>동영상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판도라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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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유튜브보다 먼저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내놓은 국내 기업이 있다. UCC 동영상을 제공하며 미디어 플랫폼 비스니스 제공업체로 자리 잡은 코넥스 상장 기업 ‘판도라티비’가 주인공이다.

[창조경제의 힘-코넥스 테크리더]<7>동영상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판도라티비`

판도라티비는 국내 동영상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수십 년간 ‘동영상 공유 사업’이라는 한 우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업력과 독보적 기술로 업계에서 인정받는다.

월 평균 유저수 2000만명 이상 보유한 판도라티비는 고화질 라이브 생중계 서비스, 4K UHD영상 지원을 위한 플레이어 고도화 작업도 한창이다. 글로벌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세계적 인지도와 사용성을 인정받은 KM플레이어도 주력 사업 모델 중 하나다. KM플레이어는 국내를 벗어나 세계 230여 개국 36개 언어를 지원하는 수출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동영상 인코딩, 트랜스코딩, 콘텐츠 저장 및 전송하는 캐싱(caching)기술 등 B2B 솔루션 분야도 업계 선두다. 그밖에 1인 미디어 지원 사업 아이앱 등이 미래 성장 동력이다.

TV 중심 미디어 소비 습관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전환되면서 모바일 앱광고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판도라티비는 앤스크린(N-Screen) 수요자가 증가하며 모바일, 네트워크 광고 매출도 늘어나, 모바일앱을 통한 광고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중 동영상 매체로는 유일하게 광고매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판도라티비는 코넥스 기업 최초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7월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진출 가속화와 사업 다각화가 목표다.

[인터뷰] 김경익 판도라티비 대표

“모바일 시대 소비되는 대부분의 콘텐츠는 비디오 동영상이 될 것 입니다. 판도라티비는 수십 년간 쌓아온 노하우로 국내 1인 동영상 미디어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김경익 판도라티비 대표는 국내 토종 동영상 업체로서 자부심이 대단했다. 동영상 콘텐츠와 서비스 애정도 남달랐다.

김 대표는 향후 판도라티비가 주력할 잠재력 높은 사업으로 1인 미디어 플랫폼을 꼽았다. 동영상 1인 창작자를 위한 소셜 채널이나 앱을 만드는 ‘아이앱’이 대표적 서비스다.

김 대표는 “아이앱을 운영하는 사용자에게 광고 수익과 이용 통계서비스를 제공해 계속해서 1인 미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인책을 만들어 내겠다”며 “지금까지 여러 플랫폼에 개별적으로 들어가야 접할 수 있었던 1인 미디어 콘텐츠를 개인 플랫폼화 해 차별성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콘텐츠가 가진 잠재력에 대한 믿음도 컸다. 한류를 기반으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산업이 바로 문화 콘텐츠라는 확신이다.

김 대표는 “판도라티비는 무역의 날에 상을 받을 정도로 외화를 벌어들이는 토종 수출 기업”이라며 “원가가 들지 않는 콘텐츠, 광고 기반 사업으로 올해도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