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SAP코리아와 판교에 `디자인싱킹 혁신센터` 설치 협약

독일의 세계적인 응용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연말에 판교테크노밸리에 ‘디자인싱킹 혁신센터(가칭)’를 설치한다.

경기도는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소에서 SAP코리아(대표 형원준)와 이같은 내용의 ‘디자인싱킹 혁신센터’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디자인싱킹 혁신센터’는 창의적 사고 문화 확산과 현장에서 혁신가를 양성하고 창조경제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센터로 △대규모 워크숍 공간 △공동창조(Co-Creation) 프로젝트 공간 △창의적 아이디어 생성 공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프로토타이핑 공간 △테스트 공간 등으로 구성한다.

SAP는 지난해 9월 창업자이자 경영감독위원회 의장인 하쏘 프래트너 회장이 방한해 박근해 대통령을 접견하고 SW분야 스타트업과 혁신적 기업 육성을 위해 센터 설치를 약속한 바 있다.

디자인싱킹은 외형을 만드는 미학적 접근 방식이 아니라 대중의 잠재욕구를 발굴해 대중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적 접근방식이다. 2005년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개발했다.

센터에서는 기업과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디자인싱킹 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창업자에게는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해 줄 계획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는 물리적인 인프라는 충분히 갖췄지만 혁신과 소통, 네트워크 구축 등에 필요한 인프라는 매우 부족했다”며 “디자인싱킹 혁신센터가 개소하면 명실상부한 창조경제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