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수출산업 육성과 내수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를 위해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을 올해 전국 63개 국가산업단지로 확대 운영한다. 현장 밀착형 수출컨설팅과 전담 관세사 배치 등으로 중소·중견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전방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윤동민)가 지난 23일 서울 베스트웨스턴 구로호텔에서 개최한 ‘2015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수출경쟁력 강화방안 보고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산단공은 정부 수출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지난해 5월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위한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을 서울과 남동, 반월시화, 구미, 창원, 녹산, 울산, 광주, 군산, 원주 등 10개 단지에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멘티기업 111개사와 멘토기업 42개사 발굴, 수출멘토링 기업매칭 13건, 수출계약 성사 13개사(515만달러) 등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부터 수출지원단 확대 운영에 따라 서울지역본부는 2015년 멘토기업을 2개사에서 10개사로, 멘티기업은 10개사에서 40개사로 추가 발굴한다. 매칭 풀을 확대하고 수출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수출컨설팅 지원으로 입주기업의 자발적 사업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지난 2월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10개 산업단지에 전담 관세사가 배치됐다. 자유무역협정(FTA) 시장별 유리한 품목을 무료 상담해 FTA를 활용한 기업의 시장개척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KOTRA,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과 협력해 수출애로를 해소하고 종합적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는 기업성장종합플랫폼 기능도 강화한다.
염택진 산단공 기업혁신지원본부장은 “기업성장종합지원플랫폼 기능 일환인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을 확대 운영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제조혁신을 촉진하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산업단지를 글로벌 강소기업 산실로 재창조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