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중남미 해외인증으로 기술유출 방지·수출지원 강화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이원복)은 해외 인증 지원을 중남미 등 주요 신흥성장국에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출품을 국내에서 인증받게 되면서 기술유출 방지는 물론 비용과 시간이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KTL은 중남미 주요 신흥성장국을 중심으로 수출국가의 인증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손잡은 나라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칠레, 에콰도르 등 5개국이다.

국내에서 해외 인증을 지원하면서 기술 유출은 줄이고 시험인증에 드는 비용과 시간은 대폭 줄였다는 설명이다.

KTL, 중남미 해외인증으로 기술유출 방지·수출지원 강화

KTL은 현지 해외 인증기관과 연계해 해외 인증 진행과정 전체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또 중남미 각국의 신규 또는 업데이트 규제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즉각 수집해 국내기업에 제공해 규제에 대응하도록 돕고 있다.

KTL은 이미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포함해 세계 51개국 120개 기관과의 협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한 상태다. KTL 관계자는 “해외인증 지원 국가를 더욱 늘리고, 제품 대상도 확대해 나가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