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일본 시장에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처음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 일본법인은 이날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 소재 ‘베르사르 아키하바라’에서 현지 거래선, 취재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에서는 이인규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TV·모니터 사업부장(전무), 경갑수 일본법인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55인치·65인치 ‘울트라 유기EL TV(국내명 울트라 올레드 TV)’ 2종(55EG9600, 65EG9600)과 55인치 ‘올레드 TV’ 1종(55EC9310) 등 총 3종이다. LG전자는 4K 초고화질(UHD, 3840×2160) 시장이 성장하는 일본 특성을 감안해 올레드를 앞세워 현지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색재현율과 명암비를 높인 4K TV(국내명 ‘슈퍼 울트라HD TV’) 4종도 소개됐다.
경갑수 일본법인장은 “전 세계 TV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일본 시장에서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정면 승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압도적인 화질로 일본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