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고용창출 전년比 36% 늘어 우수기업 대통령 인증패 수상

유니클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5년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대통령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은 규모 및 업종별로 각 분야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을 후보군으로 선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유니클로의 한국법인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총 근로자 수가 2013년 말 3604명에서 2014년 말 4900명으로 36% 증가해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채용 전형에서 학력, 나이 및 성별 등의 조건을 철폐했고 지난해 신규 입사자 중 고졸자의 비율이 전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점장후보자` 전형에 인턴십 전형을 추가해 지원자들이 실질적인 현장 근무 경험을 쌓으면서 자신의 적성이 업무와 잘 맞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고령자, 장애인 및 경력단절 여성을 포함한 주부 등 취업취약계층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점포당 한 명 이상의 장애인 직원 근무를 목표로 한 결과, 현재 중증 장애인 직원 87명이 근무 중이다. 전체 직원의 4.31%에 해당하는 수치로,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 2.7%를 넘어서는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이다.

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대표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기관과 협력해 지역 사회 고용 창출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창용기자 creator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