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석사졸업생인 신경희 씨가 쓴 논문이 뇌과학분야 국제저널인 ‘뉴로이미지(Neuroimag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뉴로이미지는 방사선 및 의료영상분야 상위 4%에 해당하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SCI 저널이다.
경북대 대학원 심리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신 씨의 논문 주제는 ‘인지양식과 유연한 인지적 통제의 신경 상관’이다. 신 씨는 이 논문을 통해 개인의 선호에 따라 대뇌피질의 인지적 통제과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를 최초로 확인했다.
신 씨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연구를 기반으로 언어정보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은 색상정보를 선호하는 사람보다 좌반구의 배외측 전전두피질, 방추상회, 설전부에서 더 많은 인지적 통제과정을 일으키는 것을 발견했다. 자신이 선호하는 정보가 오히려 방해가 될 때 이 방해정보를 처리하기 위해 더 많은 인지적 조절이 필요하며, 이는 전두엽의 유연한 통제적 처리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신 씨는 석사과정 중 심리학분야 연구재단 등재지에도 제1저자로서 논문을 게재한바 있으며, 현재 박사과정 준비 중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