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27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 본사에서 ‘제6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14년 재무제표와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이날 장세주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용수 부사장과 이성호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정진영 이사 및 이규민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동국제강 남윤영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수요산업 불황과 국내외 철강산업의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는 재무 구조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 브라질 제철소 CSP의 건설 마무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제철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대기업 오너 3세들이 최근 경영권 승계를 위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것과 달리 동국제강 일본 지사에서 근무 중인 장세주 회장의 장남 장선익 과장은 아무런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현수 기자
김현수기자 khs7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