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자동차-IT 융합 알찬 성과 거뒀다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스마트IT-차량융합지원 클러스터사업’이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과 사업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원장 박용완·이하 기술원)이 산학연 협력클러스터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스마트IT-차량융합지원클러스터지원사업(이하 클러스터지원사업)은 지난 2013년 4월부터 이달 말까지 2차연도에 걸쳐 진행됐다.

클러스터지원사업은 그동안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주관하고 경북차량용임베디드부품연구원과 화신, 한국델파이, 장스인젝션 등 17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 2년간 연구과제기획과 애로기술개발, 기술로드맵 작성 등에서 다양한 성과를 거둬들였다.

사업 기간동안 연구과제기획으로 핵심융합기술도출(RFP)은 18건을 수행했다. 또 17건의 논문발표와 특허출원이 이뤄졌고, 전문가를 활용한 기술정보 세미나 등 각종 모임과 워크숍도 24차례나 실시했다. 동종 및 이종 기업 간 공동연구도 9건을 수행했고, 자동차와 모바일 분야 기술로드맵은 2건을 완성했다.

특히 클러스터지원사업에서 도출된 ‘자동차요소부품용 피치 함침 카본재 및 자동화검사공정개발’ 과제는 2차연도에 미래부 핵심융합기술개발사업으로 선정, 자동차와 IT 간 대표적 융합사례로 손꼽힌다.

기술원이 주관한 이 사업에는 극동씰테크와 케이에프씨티가 공동개발기업으로 참여했다. 3년 동안 매년 국비 2억원씩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는 카본을 활용한 자동차부품 국산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극동씰테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오는 2017년쯤 18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케이에프씨티 역시 이번 과제에서 전처리공정, 고온열처리 기술 및 장치를 개발해 2017년 31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은 올해 연계지원사업으로 중소기업 융·복합 분야 R&D기획을 지원해 우수한 과제는 중소기업 융·복합기술개발사업에 추천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