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 성장하겠다.”
바디프랜드(대표 조경희)는 해외 진출과 사물인터넷(IoT) 활용으로 2020년 매출 1조원을 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27일 서울 임피리얼 호텔에서 신제품 쇼케이스를 갖고 올해 매출 2500억원, 5년 후인 2020년에 1조원을 돌파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택 디자인연구소 사업전략본부장은 “중국 등 해외 진출과 IoT를 활용한 헬스케어 사업으로 2020년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올해 국내 안마의자 매출만 2000억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시장 규모가 2007년 200억원에서 2014년 2400억으로 12배 커졌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우선 중국 시장부터 직접 진출할 계획이다. 김택 본부장은 “올해 중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공략할 계획”이라며 “안마의자 경쟁자가 많은 일본 시장에는 시간을 두고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안마의자에 헬스케어도 접목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안마의자에 앉기만 하면 심박수 등을 잴 수 있는 기능을 넣어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IoT가 적용돼 헬스케어가 가능한 제품은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바디프랜드 사용 고객은 하루 평균 7.5시간(정수기·안마의자·매트리스 포함)을 사용하는 중이다. 바디프랜드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씩 살아갈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다.
이날 신제품 안마의자 렉스엘, 파라오, 팬덤 2015를 선보였다. 렉스엘은 해외 진출 전략 모델로 선정했다. 음성인식과 자가진단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바디프랜드는 1만여명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해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했다. 안마의자에 이상이 생기면 빠른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게 자가진단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파라오는 무광 골드 도장을 위해 나노 페인팅 기술을 적용하고, 파라오 S에는 천연가죽으로 제품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는 바디프랜드 전속모델인 추성훈이 참석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