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일선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교재가 개발·보급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초중등 SW교육 강화를 위한 교재와 교사용 지도자료 4종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료는 ‘SW교육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배포된다.
자료는 지난해 SW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에 따른 후속조치다.
초등용 교재는 초등학생이 논리적〃창의적 사고 능력을 배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W 기초 원리를 재미있게 배우는 내용을 담았다. 5·6학년용 ‘생각 쑥쑥 소프트웨어’(자율 진로용)는 학생들이 컴퓨팅 사고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응용 SW활용 등 과정을 통해 논리·창의적 사고력은 물론 문제분석과 해결 능력까지 갖출 수 있다. 명령어 만들기와 프로그램 개발 과정도 넣었다. ‘뚝딱뚝딱 코딩 공작소’(동아리용)는 자동차 운전 등 게임과 놀이를 통한 프로그래밍을 강조했다. 알고리즘, 시뮬레이션 등 SW 기초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도록 배치했다. 프로그램의 개념과 구성 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내용을 포함했다.
중학생용 교재는 SW컴퓨팅 기술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창의력·분석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키우도록 구성됐다. ‘컴퓨팅과 직업 세계’(자율 진로용)는 학생이 인문·사회·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학습할 수 있다.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프로그래밍과 나’(동아리용)는 컴퓨터 뿐 아니라 다양한 기기에서 동작하는 SW를 개발한다. 창의력과 분석능력 등을 종합 육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래픽 도구와 앱만들기 과정이 포함됐다.
SW교육용 교재과 교사용 지도자료는 SW중심사회 포털(www.software.kr)에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미래부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자유학기제에 활용토록 매년 3종 교재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서석진 SW정책관은 “초중등 SW교재는 학생에 부담 주지 않고 재미있게 SW를 배우도록 개발했다”며 “창의적 SW인재를 조기 육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