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대표 윤철민)가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위닉스는 지난 26일 중국 저장성 닝보에 위치한 개원명도호텔에서 중국 오우린 그룹과 ‘오우린-위닉스 스마트 공기청정기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윤희종 위닉스 회장과 윤철민 대표, 쉬찌엔광 오우린 그룹 회장과 샤오야밍 부회장을 비롯해 중국 각지 가전 판매상과 40여개 현지 언론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양사 대표간 ‘오우린-위닉스’ 전략적 협력을 승인하는 조인식과 4월 출시를 앞둔 공기청정기 소개로 이어졌다. 향후 제습기, 정수기, 온풍기 등 위닉스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공개된 공기청정기는 총 5종의 8가지 모델이다. 헤라(프로젝트명)와 성공(프로젝트명)은 위닉스가 자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중국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겨냥해 준비한 제품이다. 이 두 제품은 시시각각 변하는 중국 대기오염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전송해준다.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든 집안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킬 수 있다.
위닉스 관계자는 “성공 제품은 세계 최초로 풀HD LCD 터치스크린 장착과 위닉스 자체 IoT 기술이 접목돼 소비자에게 직관적이며 사용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며 “공기에 먼지나 이물질이 전혀 없이 청정한 공기만을 배출하는 등 세계 최고의 기술과 성능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위닉스의 올해 내수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를 수출로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중국 오우린 그룹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수출 비중을 기존 20%에서 연말까지 30~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