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첫 그린법인카드 사용 지자체 된다

안산시가 첫 그린법인카드 사용 지자체가 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다음달 1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 NH농협은행 안산시지부와 ‘안산시 저탄소·친환경 소비생활 실천 및 그린법인카드 발급 협약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그린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그린카드로 결제하고 있다.

안산시는 사용중인 법인카드 270여개를 다음달중 전부 그린카드로 전환한다. 또 경기테크노파크·안산도시공사 등 산하기관 5곳도 그린법인카드로 전환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그린법인카드 협약을 시작으로 안산 지역에 친환경 소비생활이 확산되도록 각종 지원 사업을 펼친다. 안산시와 지역 주민을 위한 친환경 소비생활 교육·홍보를 비롯해 녹색제품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또 안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제품의 환경라벨링 인증 확대와 홍보도 벌일 계획이다.

2011년 출시된 그린카드는 환경마크·탄소성적표지 등 인증제품 구입,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사용량 감축 등 저탄소·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2015년 2월 말 기준 총 972만장이 발급됐다.

그린법인카드는 지난 2012년 한솔제지를 시작으로 현재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코레일관광개발·한국환경공단 등에서 총 15만장을 사용하고 있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안산시 사례를 계기로 보다 많은 지자체가 그린법인카드를 활용해 친환경 소비생활을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