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2인승 초소형차 ‘14세부터 운전 가능’

프랑스가 법률을 개정해 14세부터 르노가 선보인 소형 전기자동차 트위지(Twizy)를 운전할 수 있게 됐다. 적어도 프랑스에선 트위지 같은 초소형 전기차라면 합법적으로 운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佛 2인승 초소형차 ‘14세부터 운전 가능’

트위지는 도로폭이 좁은 유럽 도시를 달릴 수 있게 만든 것으로 무게가 450kg에 불과한 2인승 전기자동차다. 도심에서 자전거나 스쿠터보다 안전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개발한 것.

佛 2인승 초소형차 ‘14세부터 운전 가능’

지금까지 프랑스에선 교통 안전 검정을 수료한 14세가 탈 수 있는 건 원동기 장치 자전거 뿐이었다. 하지만 최근 유럽연합 EU가 새로운 관련 법규를 정비하면서 4륜 사이클 규정을 변경, 운전 자격은 기존 16세 이상에서 14세 이상으로 낮춰졌다. 이런 4륜 사이클은 최고 속도 45km/h 이하 4륜 차이며 전동식일 경우 출력 4kW 미만, 내연기관이라면 배기량 50cc 미만이다.

佛 2인승 초소형차 ‘14세부터 운전 가능’

트위지는 80과 45 2가지 모델로 나뉜다. 트위지 45의 경우 최고속도가 45km/h로 제한되어 있는 등 4륜 사이클로 분류되기 때문에 14세도 거리에서 운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표준 모델은 출력 13kW짜리 전기모터를 탑재했고 최고속도는 80km/h다. 두 모델 모두 연속주행거리는 96km다. 에어백과 안전벨트, 좌석과 헤드라이트, 방향지시등을 등을 갖췄다는 점은 일반 자동차와 다르지 않다.

佛 2인승 초소형차 ‘14세부터 운전 가능’

르노에 따르면 2012년 출시 이후 트위지는 유럽에서 1만 5,000대가 팔렸다. 스마트 같은 다른 소형차는 기본 가격 기준으로 1만 3,000달러 전후인 반면 트위지는 8,000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트위지 같은 소형 전기자동차는 카셰어링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佛 2인승 초소형차 ‘14세부터 운전 가능’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