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3개 시도, 7월에 중국종합무역사절단 파견

부산, 울산, 경남의 유망 중소기업이 중국 중서부 내륙시장 개척에 나선다. 한·중 FTA 체결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중국 경제 성장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 지역에 수출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와 울산시, 경상남도는 한국무역협회 울산·부산·경남 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오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4박 5일 동안 ‘2015년 부·울·경 중국 종합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파견 지역은 중국 중서부의 중심 도시인 충칭과 우한이다.

3개 시도는 신청 기업의 제품을 현지 마케팅 전문기관 및 전문가에 의뢰해 수출이 유망한 제품을 중심으로 30개 내외 업체를 선발, 사절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사절단 모집 기간은 4월 10일까지이고, 신청은 한국무역협회 부산·울산·경남본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3개 시도는 사절단 참가 기업에 현지 상담장 및 차량 제공, 현지 바이어 상담 주선 및 통역, 유망 바이어 발굴 및 해외시장 조사 대행, 편도항공료(업체당 1인) 등을 지원한다.

한편, 사절단 파견 지역인 중국 충칭은 인구 3000만 명에 2013년 기준 GDP 2060억 달러로 중국 도시별 GDP 순위 7위에 올라 있는 전통적 공업 도시다.

우한은 후베이성의 성도로 1인당 GDP 1만5000달러에 달하며 현재 중부 굴기정책의 중심지역으로 고도성장에 따른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