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스타기업 육성사업, 지역 대표 ‘기업육성 프로그램’으로

대구테크노파크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대구시 대표 기업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업)가 시행하고 있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역 우수중소기업의 경영 전반에 걸쳐 3년간 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142개 기업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는 모두 144건 지원과제가 수행됐다.

대구TP 스타기업 육성사업, 지역 대표 ‘기업육성 프로그램’으로

대구TP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1사 1PM(Project Manage)’ 도입으로 기업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1사 1PM’은 기업 과제책임자와 지원기관 PM이 협업을 통해 책임감을 갖고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최근 스타기업 육성사업 실질적 성과가 줄을 잇고 있다.

신성에스앤티는 이 사업 지원을 받아 지하철 스크린도어 제품 650만달러 규모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또 홈센터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으로부터 B2C 전시장 구축 및 브랜드 전략수립 과제를 지원받아 영업이익을 10%나 상승시키는 효과를 거뒀다.

의료기기업체 에인에이도 이 사업으로 의료기기 CE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 업체는 LED적용 의료기기를 출시하고 해외 수출에 나섰다. 성진포머는 자동이송시스템 구축 및 ERP 연계 과제를 지원받아 연간 63억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 외 청운테크는 프레스 성형기 공급장치 구조개선 과제를 지원받아 근로자 작업 효율을 25% 이상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TP는 최근 지난해 진행한 144건 지원과제 중 성과가 탁월하고 PM과 협업이 우수한 과제 12건을 우수지원사례로 선정했다. 지난달에는 우수지원사례를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어 6개 과제를 선발해 시상했다.

대구TP는 스타기업 육성사업 인포그래픽을 적용한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했으며, 대구벤처센터 1층 컨택센터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근우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업이 집중 육성되고 매출과 고용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