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청소기 브랜드 카처가 화학 세제 없이도 친환경 살균청소를 제공할 스팀 청소기 SC3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팀청소기 SC3는 본체 내부 보일러에서 145도로 가열된 스팀을 170㎞/h의 속도로 분출해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99.9% 멸균한다. 진드기, 박테리아, 찌든 때 등 이물질도 제거해 친환경 살균청소의 기준을 완성했다. 2014 IFA에서 처음 선보여 유럽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던 제품이다.
신제품 SC3는 예열 시간을 30초로 단축시켰고, 3.5 바(bar)의 강한 스팀압을 분사해 짧은 시간에 멸균 청소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열 전도율이 좋은 바닥노즐과 함께 집중분사노즐, 핸드노즐, 원형 브러시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제공돼 바닥뿐만 아니라 화장실 타일, 주방, 창문 등 집안 구석구석을 편리하게 살균 청소할 수 있다.
안전성 면에서는 스팀과 압력으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해 분사 잠금 장치와 과전력, 과열 방지 센서 등 5중 안전장치를 장착했다. 보일러와 스팀분사구가 완전히 분리돼 있어 내부 습기로 누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
본체 내부에는 1리터 용량의 물탱크를 탑재하고 있다. 물탱크에는 사용 중간에 물을 추가 공급할 수 있어 스팀을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다.
황영권 카처 한국지사장은 “카처의 SC3 모델은 황사,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최적화된 청소기”이라며, “80년 전통의 카처 브랜드가 제공하는 완벽한 청소의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전국의 카처 대리점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9만 8000원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