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는 개인 이동수단 전문 제조기업인 플로틸리티와 함께 초경량 태양열 전기 스쿠터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마치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안락한 승차감을 선사해 ‘이플로터(e-floater)’라는 이름이 붙여진 전기 스쿠터는 차체 80% 이상을 바스프의 복합소재와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다. 이 전기 스쿠터의 무게는 12kg이다.
바스프가 제공한 다목적 플라스틱 소재는 이플로터의 유선형 디자인을 구현 가능케 한다. 유리섬유강화 폴리아미드 울트라미드 ‘그레이드’가 이플로터 구조 대부분에 적용됐다. 뒤틀림 문제가 염려되는 부품에는 울트라미드 ‘B3M6’을, 충돌 저항성이 요구되는 부품에는 탁월한 견고성을 나타내는 충돌 완화용 울트라미드 ‘B3ZG8’을 적용했다. 또한 안정성 보장을 위해 울트라콤 복합소재를 스쿠터 전면과 데크 보강재에 사용했다.
바스프의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엘라스톨란’이 적용된 타이어와 핸들은 탁월한 그립감과 함께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올리버 리세 플로틸리티 CEO는 “양사 간 협력으로 미래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도시 이동 수단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이플로터는 단거리 이동을 한 층 더 편리하고 신속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