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이 지난해 ㈜LG로부터 44억 23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급여 34억 7600만원, 상여 9억 4700만원이다.
㈜LG는 31일 공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세계경기 둔화 및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됐나 매출액은 2012년 9조 7000억원에서 2013년 9조 8000억원으로 1%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음을 감안했다”고 구 회장 보수 산정기준을 밝혔다.
비계량지표와 관련해서도 △차세대 성장동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기여한 점 △전사적으로 시장선도 문화 정착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고려했다.
지난해까지 구 회장과 함께 ㈜LG 대표이사를 맡았던 조준호 사장(현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14억 3100만원을 받았다.
구 회장과 조 사장은 2013년에는 각각 43억 8000만원과 14억 6700만원을 수령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