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연봉 9천만원 육박...꿈의 정유사는 어디?

우리나라 정유사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에쓰오일로 집계됐다. 근속 연수가 가장 긴 회사는 SK에너지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의 구도일 캐릭터.
에쓰오일의 구도일 캐릭터.

1일 정유4사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근로소득지급명세서 총급여 기준,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에쓰오일로 직원 1인당 평균 8972만원을 지급했다. 2위는 SK에너지로 8847만원을 기록했으며, GS칼텍스가 840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오일뱅크는 7900만원으로 정유사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연봉이 7000만원대였다.

에쓰오일 정유부문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은 9652만원으로 정유4사 전체 직군에서 가장 높았다. 정유4가 정유부문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은 9016만원으로 여성 4265만원보다 월등히 높았다. 급여가 높은 생산직군에 남성 직원 비율이 높고 근속연수가 길어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평균 근속연수는 SK에너지가 20.31년으로 가장 길었다.

직원 평균연봉 9천만원 육박...꿈의 정유사는 어디?

에쓰오일은 15.28년, GS칼텍스가 15.1년으로 뒤를 이었고 현대오일뱅크 14.2년에 그쳤다.

계약직 포함 직원수는 GS칼텍스 3156명, 에쓰오일 2796명, SK에너지 2404명, 현대오일뱅크 1766명이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은 정유부문은 물론이고 석유화학 등 비정유부문 인력과 급여가 포함됐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