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국내 로봇산업 해외진출 지원

KOTRA가 국내 로봇분야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KOTRA는 1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교환하고 로봇분야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외 무역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 등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국내 기업의 주요 시장 진출 전략도 제시할 방침이다.

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산업협회는 유망 수출기업을 발굴해 이들이 KOTRA 해외진출 지원을 받도록 한다. 세 기관은 오는 5월과 7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국내 로봇기업 수출을 위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 로봇 시장은 2013년 147억달러에서 2018년 211억달러로 커지는 등 본격 성장단계로 진입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용, 의료·교육용, 농업용 로봇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 로봇시장의 규모는 2013년 2조원에 불과하다. 로봇산업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수출액 92.7%를 20개사가 차지해 로봇기업·제품 국제화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로봇산업이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