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워크, 취준생과 스타트업 소개팅 연결하다

스타트업이 취업준비생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간 정보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만남의 장을 만든다.

오마이워크(대표 배승훈)는 2일 ‘기업 소개팅:잡다’라는 주제로 역삼동 동그라미 재단에서 취업준비생과 스타트업 대표가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오마이워크가 개최한 기업 소개팅 잡다 1회 모습
오마이워크가 개최한 기업 소개팅 잡다 1회 모습

기업소개팅 잡다는 평소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없었던 취업준비생을 위한 네트워킹 자리로 꾸며진다. 단순한 회사 소개만이 아니라 비전, 복지, 근무조건 등을 대표와 취업준비생이 서로 이야기할 수 있게 구성했다. 지난 1회에는 사회적기업 시지온과 스타트업 해피래빗이 참여했고 2회에는 위치기반서비스 회사인 윈도라도와 온라인 영어교정서비스 에디켓이 참여한다.

오마이워크는 취업준비생에게 추천할만한 강소기업을 자체 기준에 따라 선별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회사 비전, 대표 가치관, 기업 문화, 복지 혜택, 직원 만족도를 정성적인 척도로 판별해 좋은 회사를 가려내겠다는 것이다. 채용계획을 가진 기업을 무조건 소개하기보다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바꾸고 조기퇴사비율을 낮춰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여나간다는 목적이다.

행사를 기획한 황찬하씨는 “회사 섭외 과정에서 회사 임직원 수나 연매출 등으로 차별하지 않는다”며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좋은 회사 기준이 연봉, 안정성보다는 일과 삶의 균형, 자신을 수단이 아닌 방법으로 존중하고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회사로 인식이 전환되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씨는 “배승훈 대표를 비롯해 나를 제외한 모든 구성원이 20대인만큼 누구보다 취업준비생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마이워크는 향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플랫폼(SNS)을 홍보 채널로 활용하고, ‘취업의 신’ 등 대규모 취업카페 등과 제휴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