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000만 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먹거리 기술을 찾는 ‘2015년 국가특허전략 청사진 구축사업’이 본격 가동됐다.
이번 사업 대상은 정보통신미디어, 디스플레이, 반도체, 육상수송, 전력·원자력, 제조기반 등 6대 분야로, 올 연말까지 8개월여간 진행된다.
특허청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분야별 전문가 60여명으로 구성된 전략위원회를 꾸리고 20여개 특허분석 기관을 선정했다.
‘국가특허전략 청사진 구축사업’은 과거 전문가들의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해 유망기술을 발굴하는 관행을 개선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전 산업을 18대 산업분야로 나눠 특허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유망기술을 찾는 사업이다.
2012년 처음 시작돼 매년 3~6대 분야씩, 지난해까지 12대 산업분야를 구축했으며, 올해 사업이 종료되면 18대 전 산업분야에 대한 청사진 구축이 완료된다.
특허청은 앞으로 6대 산업분야별로 △특허관점의 객관적 기술체계 구축 △각 분야별로 다양한 특허지표를 활용한 특허 데이터 심층 분석 △특허 관점의 미래 유망기술 발굴 및 국가 차원의 선점 전략 수립 등의 단계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이 집중할 수 있는 △신사업 유망기술 발굴(디스플레이, 반도체) △특허-표준 연계 분석(정보통신미디어) △국가 기간산업 경쟁력 제고(육상수송, 전력·원자력, 생산기반) 등 산업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허청은 정부와 민간의 연구개발이 원천·핵심특허를 확보할 수 있는 미래 유망기술에 집중될 수 있도록 미래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