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드넓은 바다에 설치해 발전할 수 있는 소금물에 강한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선보였다.
LS산전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IGEEC) 2015’를 통해 해양 전용 고효율(단결정 265W) 내염 태양광 모듈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해양전용 단결정 265W 내염 모듈’은 특수 도금 처리로 염분에 의한 부식을 막으면서 모듈 효율은 16.45%까지 낸다.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염수분무 테스트(Level6)와 유럽연합 안전규격 인증을 따내 내염 성능을 인정받았다. 소금기가 강한 폐염전 바닷가 인근에서도 설비 부식 걱정 없이 높은 출력을 낼 수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이 모듈은 내염 성능이 획기적으로 강화된 데다 효율이 높아 동일 출력대 모듈보다 부피가 작아 설치비도 줄어든다”며 “고성능·고효율 제품 이외 다양한 환경에 차별화된 솔루션을 대거 공개해 위축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선보인 수상 전용 태양광 솔루션은 댐이나 저수지를 활용해 별도 토지조성이나 산림 훼손은 최소화하고 자연 냉각효과로 발전효율을 약 10% 높일 수 있다.
LS산전은 수상 태양광 시장을 겨냥한 전략 신제품 수상전용 다결정 310W 모듈, 해양 전용 단결정 265W 내염 모듈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