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보호와 환경사랑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멸종위기종 이모티콘’을 2일 배포했다.
이모티콘은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붉은박쥐·스라소니·금개구리의 재미난 동작으로 표현한 12가지로 제작됐다.
환경부는 이모티콘을 제작할 때 멸종위기종 전문가 자문을 거쳐 캐릭터 외형과 생태적 특성을 표현했다. 반달가슴곰은 앞가슴에 V자형 반달 모양 흰색 무늬를 넣어 표현했고 금개구리는 녹색 얼굴 양쪽에 뚜렷한 금줄을 새겨 넣었다.
스라소니는 귓바퀴 끝에 붓 같은 센털과 몸에 검은색 반점을, 붉은박쥐는 선명한 붉은색에 주요 서식처인 동굴을 배경으로 각각 그렸다.
이 이모티콘은 환경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선착순으로 10만명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김은경 환경부 뉴미디어홍보팀장은 “멸종위기종 이모티콘 사용으로 야생동물 사랑의 마음이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