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로컬 플랫폼 전문기업 ‘제로웹’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제로웹(대표 이재현)은 최근 포스코기술투자와 BK인베스트먼트에서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로웹 시리즈A 투자 라운딩에는 10개 이상 벤처캐피털이 참가해 투자 의향을 타진했다.
제로웹 측은 “완성된 대규모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업종별 커머스를 진행하고, 나아가 이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확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제로웹은 국내 중소상공인 대상 스마트폰 웹사이트 제작·보급 1위 업체다.
모바일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오프라인 중소상공인을 타깃으로 모바일 웹사이트를 무료 제작 공급해 자체 모바일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연계해 나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커머스와 광고, 구인 구직 등 각종 비즈니스를 전개해 지난해에는 매출이 400%나 성장했다.
이번 외부 투자 외에도 LG유플러스, 페이스북 등 국내외 유수 기업이 제로웹 비즈니스에 관심을 보이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제로웹은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가맹점 수와 접속 트래픽을 획기적으로 늘려 양적으로는 물론이고 질적으로도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채널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해외 진출과 신규 비즈니스에 착수했다.
이달 중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국내처럼 일본 소상공인을 타깃으로 모바일 웹사이트를 제작 공급하고, 이를 플랫폼 비즈니스로 연계해 나간다.
또 자사 플랫폼에 페이나우,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 기능을 탑재해 중소상공인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현 사장은 “제로웹은 이미 국내 750만 중소상공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한 상태”라며 “중소상공인 자체 경쟁력을 지원하는 진정한 O2O 마케팅과 상생 비즈니스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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